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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http://yelling.egloos.com/2605366 에서 퍼왔어욘~~~

 

 

백만년만에 홍대에서 놀면서 음식 사진 찍어봤음. 무지 배고프지만, 뭔가 특별한 걸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라돌과 고민, 고민, 고민. 둘 다 어느 잡지에서 보았던, 뉴욕식으로다가 볶음 요리 배달해준다는 집이 생각났는데 문제는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모른다는 것. 아..어떻게 찾지, 하다가 인근 상수동 주민 IK에게 물어 이름을 알아냈고, (병원에 입원해계신)오빠님에게 전화를 걸어 "인터넷으로 기린아 좀 찾아봐", 전화번호를 알아낸 다음 전화를 걸어 "거기 위치가 어딘가요". 흐휴. 드디어 찾았긔!


바로바로바로바로 여기. 헥헥. 다리가 아파 잠시 저 쇼파에 앉아 쉬었음. 그냥 지나치면 뭐하는 집인지 알아보기도 힘들다. 모르고 지나갔다면 기름 냄새 때문에 새로운 스타일의 짱깨집인가, 생각했을수도.

악, 오에이시스!! 라고 소리치며 LP를 만지작만지작 했더니 아자씨가 주옥같은 명곡들을 틀어주셨당.

바로 이것으로. 물론 LP를 직접 틀진 않았고 아이팟을 연결한 듯. 긍데 여튼 저거 작동한다. 막 들어갔을 때 한참 음악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옛날에 우리집에 완전 비슷한 거 있었는데.

젓가락 품질이 참 좋습니다. 싸구려 나무젓가락 아님.

주문한 요리를 지지고 볶고 계시는 주인 아쟈씨와 아가씨. 얼굴이 나와버린 라돌님의 면상에 잠시 블러님이 왔다가시고;;

쨔쟌. 나왔습니다. 4개의 귀여운 상자!

뚜껑을 열면, 밥 하나, 요리 하나.

몽골리안 비프. 양파가 신선하고 양파 밑에 깔린 소고기가 꽤 됩니다.

브로콜리 치킨. 가슴살이 징짜 부드럽다능. 브로콜리 향이 향기로와.

기다리는 동안 받은 포츈쿠키. 행운문구가 "이득"이라니;;; 내 미래가 빛난다고?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메뉴는 이렇게. 딱 네 가지의 메뉴만 있는데 모두 볶음 요리. 음료와 함께 시키면 셋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근처에 산다면 배달시켜 먹고 싶을 지경. 중국음식이나 치킨이나 피자가 아닌 따끈따끈한 밥이라니. 우어어어. 배달시키면 아자씨가 자전거로 배달한다고 하던데. 상상하니 낭만적이군. 그러나 대부분 와서 주문하고 포장해가더라.

찾아가는 방법은, 합정역 3번 출구로 나와 자이갤러리 끼고 골목으로 들어오면 50m쯤 길모퉁이에 있음.


테이블에 스도쿠 책도 있다. 건빵지게 베리베리 하드한 단계부터 시작하다가 포기하고 이지로 돌아선 라돌님. 열심히심.

밥을 먹었으니 술을 먹는거다;; 다시 홍대 전철역쪽으로 가서 스페인식 주점(?) <빠끼또>에 감. 빠끼또가 맞을까;;

알록달록 천이 너무 이뻐서. 생맥하면 크롬바커지!

잔인하게 막 배를 끼워서 황소를 벽에 매달아놓고 막;;;

테이블쪽 벽에 엄청나게 작은 이런 황소들이 막 붙어 있기도 하고 막;;;

빨간 벽이 맘에 들어서. 전에도 회사 사람들하고 왔었는데 맥주도 신선하고, 간단한 안주로 먹기에 (양이 적지만) 싼 삔쵸였나, 뭐 그런 것도 있고. 목소리 큰 외쿡인이 빠져나가자 조용해져서 얘기하기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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